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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단문_KBS무대

[라디오 단문/남자 단문] KBS 무대_카트-수거의 신_2019.12.28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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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이경우(남, 30대)
- 담당성우 : 이문희

(지쳤다) 이건 그냥 두죠. 여기저기 녹도 슬었고... 이거 완전 쓰레기통 대용으로 쓰고 있는거 같은데. 이런 거 가져가봐야 쓰지도 못해요.
(한숨) 말을 말아야지. 거봐요. 낡아서 잘 굴러가지도 않죠? 가져가봐야 폐기할 텐데. 늙은게 아니라 낡은 거죠. (그러다 헛웃음) 나 뭐하냐.  저기 잠깐 멈춰봐요. (하며 멈추면 E 카트 구르는 소리 멎고) 그쪽이 하도 애쓰니까 딱해서 말해주는 건데 그럴 필요없어요. 암만 워칙이라고 소리쳐봐야 사람들? 안 바껴요. 카트 끌고 나갈 사람들은 무슨 짓을 해도 다 끌고 나간다구. 이렇게 회수해봐야 며칠 후면 또 아무 데나 버려지고 쓰레기통으로 쓰인다구요. 아무것도 바뀌는 건 없다구. 내 말 알아듣겠어요? (뭐래) 예에? 근데 왜 이 고생을 합니까?  (짜증) 어후 답답해! 우리만 삽질하는 거라니까. 이깟 고철때문에! 

- 상황설명 :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 마을사람들이 마트에 있는 카트를 멋대로 가져간뒤 방치해버린 탓에, 카트수거를 나서는데, 같이 수거를 하는 사람이 이번에 팀장이 된 철구라는 사람이다. 차별없는 인재채용이라는 명목하에 약간 지능이 떨어지는 철구가 팀장이 되었는데, 일은 또 어찌나 바보같이 성실하게 하는지, 그 모습이 어처구니없고 이해가 안되서 경우는 카트를 수거하다말고 답답해서 한소리를 하고 만다.


- 등장인물 : 최교수(남, 50대)
- 담당성우 : 변영희

하이! (밝은) 다들 뭐하고 있었나? 경우! 뭐했어? 아아. 그거 천천히 해도 돼.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전에 이것 좀. (하며 자료 건네면) 우리막내 고2잖아. 수행평가가 좀 많아야지. 부담가질 필욘 없고. 그게 잘한 티가 나면 의심 받아서 안된대요. 딱 고등학생이 한 것 같은 수준으로. 그렇다고 너무 무난하면 만점 받기 힘들고. 평범 하면서도 적당히 튀는? 느낌 알겠지? 하다보면 감 찾겠지. 그러고 나서 어제 말한 그 자료정리 해주고! 그리고 이건 언젠간 알게 될 텐데... (뿌듯) 내가 다음 선거에서 ‘올바른정치당’ 비례대표 후보 5번이 될 것 같아서 말이지. (흐뭇) 아! 아직 확정은 아니니까 나가서 꽃다발 사오고 그러지는 말고. 뭐 거의 확정이긴 하지만 (하하...기분 좋은 웃음) 하여간! 자네들은 그런거 신경 쓰지 말고 수행과제부터. 참! 그리고 선아? 자네는 내일 나랑 영화나 보지. 뭘 긴장해. 연구 차원에서 볼만한 게 있어서 같이 보잔 건데. 7월20일 어머니생신 아니고. 11월7일 아버지생신 아니고. 10월29일, 9월2일 할아버지 할머니 기일도 아니지? 내일 보자.(하더니 E, 문 쾅 닫고 나가는)

- 상황설명 : 연구실에서 경우와 선아가 일하고 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온 최교수. 자식의 숙제를 경우에게 맡기고, 선아에게는 영화를 보자며 치근덕 거리는 모습이다. 심지어, 최교수첩이라고 별명이 있을만큼, 뭐든지 다 적어놓아서, 선아가 여태까지 늘어놓은 가정사에 대한 일정을 모두 꿰고 있다. 상대방이 한 말들을 전부 수첩에 기록해서, 약점을 잡거나 혹은 이용해 먹는 모습이다. 

 

- 작품 들으러가기 : http://www.podbbang.com/ch/6706?e=23317817

 

KBS 무대 - 카트 - 수거의 신 - 극본 권나연, : 오디오천국 팟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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