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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단문_KBS무대

[라디오 단문/여자 단문] KBS 무대_카트-수거의 신_2019.12.28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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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김옥화(여, 40대)
- 담당성우 : 오주희

(도도하고 앙칼진) 뭐죠? 갑자기? 그래서요? 그럼 물건은 그쪽이 옮겨요. 우리집 앞.까.지! 집이 요앞인데 카트 사용하지 말라니까 별 수 있나. 내가 손이 아홉개 열개 되는 것도 아니고, 이걸 어떻게 다 들고 가겠어요? 원칙?! 원치익?! 카트 놓고 가라고 헌법에 나와있어, 형사법이 나와있어? 지들 좋을 대로 원칙 만들어놓고 지금 누굴 범법자 취급이야? (고래고래) 거지같은 게!! 소비자가 우스워?!!


- 상황설명 : 마트에서 장을 보고 카트를 끌고 마트밖 집까지 끌고가려는 옥화를 막아서는 마트직원. 직원이 가로막자, 눈을 부릅뜨며, 따지고 드는 장면이다. 고객에게 한없이 약해지는 직원을 쥐잡듯이 잡으며 따지는 모습. 주변사람들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부녀가 얼마나 쿵짝이 잘 맞는지. 내가 이연복이에요? 말만 하면 중국요리를 뚝닥뚝닥 만들게? 예에- 금수저 집안에 도우미 하-나 없어서 청소다, 빨래다, 시간도 없고 바쁘네요! 부녀가 아주! 그럼 방청소라도 좀 하고 말하죠. 공.주.니임? 뜬금없이 화분 타령은. 저기 정원에 봐요. 잘 크고 있죠? 말 나온 김에 물이나 줘야겠네. 깜짝이야. 잘 키우라면서요. 알아요, 나도! 스튜......... 허이구... 언제부터 또 식물박사로 바꾸셨대. 암만 그래도 한번씩은 줘야 할거 아녜요! 허어! 아침저녁으로 밥하느라 마트 말곤 나다닐 데도 없네요!!


-  상황설명 : 집에서 밥을 먹는, 김옥화네 가족. 교수, 딸, 옥화 셋이서 먹는데, 교수가 옥화를 무시하면서 늘어놓는 핀잔에 지지않고 한마디씩 따지고들지만, 항상 옥화를 무시하고 비하하는 듯한 말에 혹시나 트집잡히지 않을까 약간 주눅이 들어있다. 이렇게 집에서 무시당하는 옥화의 스트레스는, 외부 마트에서 갑질하는것으로 이어진다.

 


내가 이 나이에 화분에 물주는 거 하나까지 허락 맡아야 돼? 그르-케 죽고못사는 딸은 누가 낳았는데? 근데 이 김옥화가 화분보다 못해? 뭐야? 누가 왔나...? (싸늘) 뭐죠? 남에 집 앞에서?! 무슨 일이냐고 묻잖아요! 아아...그러고 보니 마트 유니폼 입었구나. 카트? 못 줘! 길에 세워놔도 하도 수거하러 안오길래 걸리적대서 가지고 들어왔더니, 이제 와서 달라? 대체 무슨 경우야! 잘못? 헌법 몇조 몇항? 형사법 몇조 몇항? (버럭) 무슨 법을 어기고 잘못했냐고 내가!! 대답도 못하면서 어디 와서 행패야!! 뭐 뭐! 아줌마? 아줌마아?!!! 이 거지같은 것들 뭐야!!

- 상황설명 : 교수에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스투키(화분)에 물 주지 말라고 핀잔을 듣고, 이후 나와서 궁시렁거리는 옥화. 스투키는 옥화가 마트에서 가져와 집 마당에 모아놓은 카트안에 있다. 그때, 마트에서 카트를 수거하고자 직원들이 나타나는데. 항상 자신을 어려워하고 굽신거리던 다른 마트직원들과 다르게, 철구의 순진하면서도 당당한 태도에 어이없어 한다.


(난리법석) 아이그! 그게 얼마짜리 접신데!! (지지 않고 버럭버럭) 앞길을 내가 망쳤어요? 그 마트 이상한 것들이 망치고, 또 여기 고고한 척하는 동네 여편네들이 망쳤지. 누가 제보했는지 내가 꼭 알아낼 거야 아주! 당신도 알았으면서 이제 와서 왜 딴소리에요? 몰랐어요? 카트를 뭐 장독대에다 꽁꽁 숨겨논 것도 아니고. 저기 정원에 버젓이 세워놨는데? 어머머! 그 동태눈으로다 책 보고 논문 쓰고 어떻게 했대? 당신이 아끼는 화분! 것도 카트에 죄- 올려놨는데 못 봤다구요? (뜨끔) 예에...뭐어.. 없다니까요. 봐요! 저기 카트 안에 잘 있잖아요. 달랑 하나 없어졌는데 별 일이야 있겠어. (괘씸) 그나저나 이 그지같은 것들을 어떻게 밟아주지?


- 상황설명 : 집에 카트를 수거하러온 마트직원에게 고함을 치다가, 마을에서 유명세를 타게된 옥화. 그 소문에 교수의 비례대표 후보선정이 무산이되고, 집에와서 분풀이는 하는 교수에게 따지고 드는 장면. 옥화의 갑질의 상징이자, 이번 사건의 문제가된 카트를 진짜 몰랐냐고 교수에게 따진다. 다만 화분을 잘 보관하고 있냐고 되물어보는 교수의 말에, 놀란것을 애써 숨기며 잘있다고 둘러대는 모습이다. 사실 그 화분중 하나는 카트직원이 카트 대신 가져간 상태!

 

- 작품 들으러가기 : http://www.podbbang.com/ch/6706?e=23317817

 

KBS 무대 - 카트 - 수거의 신 - 극본 권나연, : 오디오천국 팟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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