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디오 단문_KBS무대

[라디오 단문/남자 단문/여자 단문] KBS 무대_모던 걸_2020.01.04 / 2

#KBS무대 #단문 #라디오단문 #연습용대본 #나레이션 #KBS라디오 #라디오단문모음 #단문모음 #남자단문 #여자단문 #여자 단문 모음 #남자 단문 모음 #성우 단문

- 등장인물 : 홍식(25세, 남)
- 담당성우 : 정형석

(잔뜩 겉멋 든 목소리) 흐음, 향이 좋네. 아.. 거긴 정말 좋았어.. 하아~ 그 강물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지.. 여긴 자유가 넘치는구나.. 우리의 영혼이 여기에 있구나..  그럼. 모두 자유지. 자유 그 자체야. 여기 경성에선 볼 수 없는 진정한 자유로 가득했어. 하아.. 우리 경이도 거기 갔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니야. 사실 가는 길이 워낙 험해서.. 경이는 너무 여려서 그 여정을 못 견뎠을 거야. (자조적) 훗.. 가진 것 없는 놈이 물 건너가려니, 어쩔 수 없지.. 그래.. 난 경이의 그 순수함이 좋아. (당황) 아.. 아미씨.. 오랜만..입니다... 아.. 네, 그게... (점점 더 당황) 아, 그.. 간 김에 공부도 하고, 사업도... (황급히 말 끊고) 아, 아미씨..! 제가, 좀 바빠서... 그, 먼저 가보겠습니다! 경이, 나중에 봐!

- 상황설명 : 30년대 기타 샹송이 울리는 다방에서 순진한 20살 소녀 경이를 앞에두고 한껏 멋있는 척을 하는 홍식이다. 완전히 홀딱 반한 노경을 앞에두고 홍식은 한껏 잘난척, 멋있는척을 하는데, 그때 갑자기 다방문이 열리며 아미가 등장한다. 노경을 앞에두고 한없이 여유롭고 자유로운 남자인척 하던 홍식의 기세가 급히 쪼그라들면서 안절부절못해하더니, 이내 꽁지빠지게 도망치고만다.

 

- 등장인물 : 노경(20세, 여)
- 담당성우 : 이지선

(홀딱 반해서 수줍게 흐물거리는 목소리) 네~ 좋아요... 그래서, 오라버니, 쎄느강에 가보니 어땠어요? 거긴 정말 다들 자유롭지요? (한숨) 그러게요. 오라버니 불란서 간다 그랬을 때, 배 짐칸에라도 숨어서 같이 가야 하는 건데.. 제가 너무 물렀어요. 독하지 못했어..  (걱정) 많이 힘들었어요? 오라버니.. 그런 소리 하지 말어요. 가진 것이 없다니.. 돈이 무어 대수라구. 사람들이 모두 돈, 돈 해도 오라버닌 재능도 있고 능력도 있잖아요. 그게 더 큰 재산이죠. 안 그래요? (수줍게) 오라버니.. (들어오는 사람 알아보고) 어..? 저.. 빠리 양장점, 거기서 일하시는 분 맞죠? 엄마랑 거기 갔다 뵌 적 있는데.. (어리둥절) 퐈숀..? 그림..? 오라버니, 그게 무슨... 무역상 만나러 간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에? 오.. 오라버니..!

- 상황설명 : 위의 상황에서 노경의 대사를 추려왔다. 해외파에 자유로운 영혼, 잘생긴 외모인 홍식에게 완전히 홀라당 빠져서, 그가 하는 해외이야기를 마치 꿈이 이야기 처럼 듣고있는 노경. 그를 따라서 해외에 나가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하면서 한창 홍식과의 사랑놀이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아미가 등장한다. 그런데 아미가 하는 홍식의 이야기와 자기가 알고있는 홍식의 이야기가 달라서 어리둥절하는데, 그 사이에 갑자기 홍식이 도망치듯이 사라져버려서 어리둥절한다.

 

- 원문 보러가기 : http://program.kbs.co.kr/scr/radio/stage/pc/board.html?smenu=d444c1&bbs_loc=R2002-0172-03-672566,list,none,1,0
- 작품 들으러가기 : http://www.podbbang.com/ch/6706?e=23325413

 

KBS 무대 - 모던 걸 - 극본 박혜정, : 오디오천국 팟빵

KBS 무대의 인기 방송 모던 걸 - 극본 박혜정 편을 지금 팟빵 모바일앱에서 방송을 들으면 캐시를 적립해드립니다.

www.podbb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