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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단문_KBS무대

[라디오 단문/여자 단문] KBS 무대_모던 걸_2020.01.04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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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노경(여, 20세)
- 담당성우 : 이지선

악! (통증에 신음) 으... 아니.. 안.. 죽었어... 수.. 순희야, 나 좀... 일으켜줘.. (신음) 아.. 아파.... 근데, 치마.. 치마 괜찮아? 치마. 주름 졌어? 휴~ 다행이다. 내가 이거 구겨지지 말라고 완전 빳빳하게 풀 먹였거든. 어젯밤에 고생한 보람이 있어~ (당황) 아, 그게... 아.. 하하..! 난리까지는 아니고.. 그냥... (발끈) 야! 똥식이라 하지 말랬지! 야~!! (딴청 피우며) 에베베~~!!! 안 들려~ 안 들려! 에에에~!! 나 늦게 들어온다~! 기다리지 말어! 


- 등장인물 : 순희(여, 32세)
- 담당성우 : 배진홍

옴마! 애기씨! 괜찮아요?! 죽었어요?! 예..! 아니, 좀 천천히 좀 가지...! 비단 양말 신고 계단에서 뛰어 댕기면 당연히 홀랑 넘어지죠~! 나이를 스무 살이나 먹어가지고, 그걸 몰라요? 예? 아.. 치마... 아니요. 밑단만 조금. 근데 괜찮아요. (신기) 아니, 계단에서 굴렀는데 치마는 또 멀쩡하네? 어제요? 아니, 어제 피곤하다고 일찍 잤잖아요? 그럼 설마, 밤새 방에서 쿵쿵 대던 소리가 이, 치마며 브라우스며 준비하느라 난리치던 소리였어요? 아니, 세상에~ 그 홍식인지 똥식인지 하는 놈이 뭐가 좋다고 이 난리를.. 아~ 맞다. (놀리며) 그럼 ‘걸식’이라고 할까요? 그 놈, 불란서인지 뭔지 갔다 와서 완전 거지 됐다던데? 참, 애기씨도 남자 보는 눈이 그렇게 없어서야... 순 겉멋만 잔뜩 든 놈이 뭐가 좋다고 이 난리래요? 뭐, 얼굴이 좀 반반한 건 맞지만, 가진 전답 다 뺏기고 집안은 망조 들었지, 거기다 말 뻔지르르하게 하는 것 빼곤 뭐 하나 볼 것도 없는 놈이잖아요~ 제발, 애기씨도 이제 곧 시집 가셔야 되는데 남자 보는 눈을 좀... (목소리 높여 잔소리) 귀 멀쩡하잖아요! 애기씨! 그 놈, 똥이라니까요! 똥!!

-상황설명 : 노경과 순희가 주고받는 부분을 각각 따로 만들어보았다. 급한마음에 달려가다가 계단에서 구른 노경. 식모인 순희가 와서 부축해주는데, 계단에서 구른 와중에도 자기 치마가 구겨졌나 안구겨졌나를 걱정하고있다. 다행히 치마는 안구겨졌는데 어젯밤에 집안사람 몰래 풀을 먹였기 때문이다. 그렇게까지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것은, 홍식이라는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해서이다,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홍식을 순희는 그다지 좋게 보지 않지만, 멋진 외모와 말솜씨에 넘어가있는 노경에겐 들리지 않는다! 

 

- 작품 들으러가기 : http://www.podbbang.com/ch/6706?e=2332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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