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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단문_KBS무대

[라디오 단문/여자 단문] KBS 무대_모던 걸_2020.01.04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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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아미(26세, 여)
- 담당성우 : 전영수

(콧방귀, 혼잣말) 흥, 내빼는 능력도 여전하네.. (이 악물고) 내가 저거, 외상값 꼭 받아낸다, 진짜! 아~ 아가씨는 신경 쓸 거 없어요. 저 놈이랑 우리 가게 문제니까. (한심하다는 듯) 에휴, (혀 차며) 아가씨. 저 놈이 입고 쓰고 먹는 돈, 다~ 남의 돈 빌리고 여기저기 빚져서 저러고 다니는 거예요. 딱 보면 몰라요? 사업이요? (코웃음) 저 똥식이가 그렇게 얘기해요? 아주 그냥, 여기저기 사기를 치고 다니는구만. (한숨) 아가씨. 딱 보니 제법 집도 살만 하고, 공부도 좀 한 거 같은데, 거, 부모님 속 썩이지 말고, 저런 놈 만나지 마요. 요즘 같이 세상 흉흉할 때 아가씨 주변에 꼬일만한 놈들은 다~ 가진 것 없는 놈들뿐이에요. 그저 세치 혀랑 방울 두 쪽만 가진 놈들이 태반이라구요. 그러니까, 얼른 집에서 정해준 정혼자 만나서... 예? (그 모습 보고) 하아.. 저~기, 우리 사장 같은 년 또 있네...

- 상황설명 : 순진한 여자를 꼬셔서 등쳐먹으려다가 딱걸려서 도망친 홍식. 그 홍식의 마수에 걸렸다 살아난 노경(여자주인공)에게 홍식의 진실을 밝히고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홍식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도, 노경은 현실을 부인하면서 울면서 뛰쳐 나가는데...


- 등장인물 : 순희(32세. 여)
- 담당성우 : 배진홍

(투덜, 잔소리) 그러게, 꼭 누구한테 모진 소리 들어야 정신을 차리지. 아, 제가 백 번도 넘게 말했잖아요. 그 놈, 개똥이라고. 아, 시끄러워요! 야밤에 뱀 나오게 왜 울고 그래요! 예? 잘해줘요? 뭘요? 도.. 돈이요?! 뭔 돈... 얼마나요?! 예?! 마님 비단이요?!! 아이고! 세상에! 이, 애기씨가 미쳐도 단단히 미쳐가지고...! (복장 터져서) 마음이 아파요? 마음이?! 애기씨, 마음이 아니라 이제 ‘종아리’가 아파요. 종아리 터져요! 아주 회초리로 쳐 맞아서 종아리 터진다구요!! 아이고! 울지 말어요! 뭘 잘했다고 울어요!

-상황설명 : 홍식이 사실은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먹고 집에 들어온 노경. 자신이 모시는 노경이 울고있자, 순희는 처음부터 홍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마디 한다. 하지만 홍식에게 완전히 빠져있던 노경은 울면서 자신이 홍식에게 커피도 주고 도시락도 싸주고 돈도 줬다고 하며 울고불고 난리다. 

 

- 원문 보러가기 : http://program.kbs.co.kr/scr/radio/stage/pc/board.html?smenu=d444c1&bbs_loc=R2002-0172-03-672566,list,none,1,0
- 작품 들으러가기 : http://www.podbbang.com/ch/6706?e=23325413

 

모던 걸 - 극본 박혜정

1930년대, 혼란기의 경성. 엄혹한 시대 속에서도 사랑과 낭만을 꿈꾸던 여성들이 있었다. 신여성, 혹은 ‘모던 걸’이라 불리던 그녀들. 이 이야기는 경성을 헤집고 다니던 모던 걸들의 좌충우돌 사건 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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