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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단문_KBS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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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단문/남자 단문] KBS 무대_카트-수거의 신_2019.12.28 / 2 #KBS무대 #단문 #라디오단문 #연습용대본 #나레이션 #KBS라디오 #라디오단문모음 #단문모음 #남자단문 #여자단문 #여자 단문 모음 #남자 단문 모음 #성우 단문 - 등장인물 : 어르신 2(남, 50~60대) - 담당성우 : 지병문 (화들짝) 어어? 그게 어찌케 그르케 된디야. (가만있어 보라고) 어어! 아직 보는중 아녀. 거 촐싹대지 말어. 아! 있어보라니께. (존심 상하지만) 거... 한 수만 물러. 그러지말고 한..(수만 하려는데 옆에서 방해받음) (짜증 확) 니들 저짝 가서 놀라고 했냐, 안했냐? 어른들 중요한 일 하는데 께-속 옆에서 쫑알대구. 집에 가서 숙제 안할껴? 허이구. 자랑이다. (낮게 꿍얼) 내가 바보한테 뭔 소릴해. 지긴 누가 졌다 그랴? 조목조목 따기고 들믄, 내가 두번 물러주..
[라디오 단문/남자 단문] KBS 무대_카트-수거의 신_2019.12.28 / 1 #KBS무대 #단문 #라디오단문 #연습용대본 #나레이션 #KBS라디오 #라디오단문모음 #단문모음 #남자단문 #여자단문 #여자 단문 모음 #남자 단문 모음 #성우 단문 - 등장인물 : 최교수(남, 50대) - 담당성우 : 변영희 (느긋) 자아, 일단 잔부터 채워볼까? (살짝 못마땅, 저지하는) 쓰읍.. 야. 야! 너, 술맛에서 제일 중요한게 뭔줄 아니? (순간 피식 비웃으며) 도수? (정색하고) 향기! 술은 말이야, 이 분위기랑 향기가 다거든. 그러니까...(E, 술병 쓱 미는 소리) 선아가 따라야지! 뭐하고 있어? (기분좋은, 숨 크게 들이마시더니) 봐! 벌써 향기가 다르잖아 어? (허허 웃더니) 다들 논문 쓰느라 힘들지? 아니긴. (술따르는 소리 멎으면) 대충들 써. 한국사회 다 인맥이고 라인이야. 내..
[라디오 단문/남자 단문/여자 단문] KBS 무대_상거지 (6) #KBS무대 #단문 #라디오단문 #연습용대본 #나레이션 #KBS라디오 #라디오단문모음 #단문모음 #남자단문 #여자단문 #여자 단문 모음 #남자 단문 모음 #성우 단문 - 등장인물 : 거지 (30대, 남) - 담당성우 : 위 훈 그냥 스타트업 작은 회사야. 대학생 때 만든 게 어쩌다가 좀 잘 되어 가지고..근데, 그게 뭐가 중요하냐. 난 과거 상관없어. 나 그냥 거지 야. 평범한 거지. (자조적으로, 픽 웃고) 내가 버려진 거지. 같이 회사 차린 친구 하나 가 회사 돈을 들고 튀었는데...나도 엮인 줄 알았던 거지 직원들이. 사소한 오해 하나로 돈도, 사람도 순식간에 다 사라지더라. 아무도 없었어. 난 가족도 없거든. 도와주겠다는 사람도 없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도 없고. 오기가 생겨서 있는 거 다..
[라디오 단문/남자 단문] KBS 무대_상거지_남자단문 (4) #KBS무대 #단문 #라디오단문 #연습용대본 #나레이션 #KBS라디오 #라디오단문모음 #단문모음 #남자단문 #여자단문 #여자 단문 모음 #남자 단문 모음 #성우 단문 - 등장인물 : 거지 (30대, 남) - 담당성우 : 위 훈 1. (깨어나는 호)어, 뭐야. 됐어. (E.몸 일으키는 호. 도시락 받아드는.) 나는 됐다니까. 다른 사람 줘. (근엄하게)나는 돈을 버는 사람이라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 호)흠...주니까 먹긴 하겠지만...다음부터는 주지 마. 안 그래도 나는 베지터리안이란 말야. 남은 반찬 아깝게 시리 다 버리잖아. (E.나무젓가락 쪼개고 비비는) 나는 친절함에 급을 나누진 않는다. 하지만 친절을 모두 수용하는 건 아니다. 흔히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말을 많이 하던데. 자기중심적 인 선의를 무..
[라디오 단문/남자 단문] KBS 무대_상거지_남자단문 (3) KBS무대,단문,라디오단문,연습용대본,나레이션,KBS라디오,라디오단문모음,단문모음,남자단문,여자단문,여자 단문 모음,남자 단문 모음, 성우 단문- 등장인물 : 거지 (30대, 남) - 담당성우 : 위 훈 1. 구걸이란 행위가 부끄러운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 하는가?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는 구걸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 런 말도 있지 않는가. 하루 구걸해서 하루 살아가는 사람은 거지. 2주간 구걸해서 4년 살아가는 사람은 정치인. 영원히 구걸하며 살아가면 신...농담이다. 어쨌든 이곳에서 나 말고도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구걸하며 사는 사람은 또 있다는 말이다. 저들은 매일같이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미끼를 던져보고 있다. 처음에는 막무가내로 인상얘기를 꺼내거나 집안에 우환이 있다..
[라디오 단문/남자 단문] KBS 무대_상거지_남자단문 (2) KBS무대,단문,라디오단문,연습용대본,나레이션,KBS라디오,라디오단문모음,단문모음,남자단문,여자단문,여자 단문 모음,남자 단문 모음, 성우 단문- 등장인물 : 거지 (30대, 남) - 담당성우 : 위 훈1. (코골다 깜짝 놀라, 잠이 슬슬 깨려하는 호)으응!.... (E.벌떡 일어나며) 아이씨 거지 거지 듣는 거지 짜증나게!!!!! 싸우려 면 저쪽 가서 싸워! 바퀴벌레 같은 것들이 지랄들이야, 지랄이.. 거지학교 나왔냐? 내가 왜 니 선생님이야? 시끄럽게 하지 말고 꺼져! (놀리듯이 소리 지르는) 에에에에! 꺼져라 꺼져! 사람들은 거지를 무시하는 주제에, 실제로는 거지를 무서워한다. 거지보다 가진 것도 많으면서, 이 얼마나 모순되는 일이란 말인가. 사람들이 거지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바퀴벌레를 보고 소스라..
[라디오 단문/남자 단문] KBS무대_상거지_남자단문 (1) KBS무대,단문,라디오단문,연습용대본,나레이션,KBS라디오,라디오단문모음,단문모음,남자단문,여자단문,여자 단문 모음,남자 단문 모음, 성우 단문 - 등장인물 : 거지 (30대, 남) - 담당성우 : 위 훈 나는 거지다. 월급날이 아직 오지 않은 직장인 말고, 친구에게 맨날 밥 얻어먹 는 사람 빼고, 개 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도 아닌, 그야말로 사전적인 의미의 거지. 그게 나다. 과거는 묻지 마라. 거지에게 과거는 없다. 최대로 봐줘야 20세기 까지, 거지는 개인사가 있었을 테지만, 21세기의 거지는 다르다. 21 세기의 거지란 부스러기 같은 존재다. 목수 들이 나무를 손질할 때 튀는 톱밥 같은 존재. 미용사가 미용을 하고 떨어지는 머리카락 같은 존재. 사회 시스템에서 밀려나 바닥에 떨어 진 존재... 2..
[라디오 단문/남자 단문] KBS 무대_인턴_남자단문 (1) KBS무대,단문,라디오단문,연습용대본,나레이션,KBS라디오,라디오단문모음,단문모음,남자단문,여자단문,여자 단문 모음,남자 단문 모음, 성우 단문 - 등장인물 : 김봉철(60대, 남) - 담당성우 : 박상일 1. 넌 공부 안하니? 재수 안 해? 내가 이 원장네 가족들 앞에서 얼마나 쪽팔렸던지. 대학 수석 졸업한 아들래미는 우리 병원 최연소 과장 따냈고, 며늘애 도 같은 과 의사. 막내딸은… 하나밖에 없는 막내딸은! (은주에게) 꿀 먹었어? 니가 지금 생각이 있는 애냐? 다 큰 처녀애가 밤 11시 넘어서 들어오고, 밤에는 쳐 자고, 낮에는 저저… 무사태평 띵까띵까 베짱이 노릇이나 하고 앉았고! 대학원이라도 가야 이 원장 네 아들하고 어떻게 엮어보기라도 할 거 아냐! 병신같이 지 앞가림도 못하고. 야! 너 나..